회복은 멈춤에서 시작된다: 문O승 선생님의 삶과 가족 회복 이야기
문O승 선생님의 이야기는 알코올중독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가족 전체의 삶을 흔드는 질병임을 보여주는 동시에,회복이 어떻게 한 사람과 가족을 다시 세워가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경험담이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원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일단 멈춤’의 일화였다.회의 중 억울함과 분노가 올라왔을 때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보다잠시 멈추어 보라는 조언은 중독 회복의 핵심 원리를 잘 보여준다.중독 회복에서는 이를 타임아웃(Time-Out)이라고도 하며, HALT(Hungry, Angry, Lonely, Tired)와 같은회복 도구를 통해 충동적인 행동과 감정 반응을 점검하도록 돕는다.나 역시 회복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질 때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이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회복은 무엇을 더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멈추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문O승 선생님의 삶은 중독이 가족에게 남기는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알코올중독으로 인해 가족은 해체되었고, 어린 아들은 스스로 가장을 선언할 만큼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했다.결국 가족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고,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그러나 회복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A.A.와 치료공동체 안에서 꾸준히 회복을 이어가던선생님의 변화를 지켜본 아들이 먼저 찾아와 가족의 재결합 가능성을 물어보았다.주변 전문가들조차 재결합에 대해 우려할 만큼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가족은 다시 함께 살아갈 용기를 선택하였다.재결합 이후에도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아내는 오랜 상처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화병을 겪었으며,딸은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비혼을 선언하기도 했다.짜장면 사건과 같은 일상 속 갈등들은 중독이 가족에게 남긴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하지만 문O승 선생님은 A.A.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하루 자신을 돌아보며 회복의 길을 걸어갔다.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가족의 아픔을 받아들이며, 겸손하게 변화하려고 노력하였다.그 결과 가족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딸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고,가족은 함께 아파트로 이사하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선생님이 돈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내려놓게 된 과정이었다.과거에는 물질적인 성공과 소유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A.A. 멤버로서, 불교 신자로서,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회복은 단순히 술을 끊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관 자체가 변화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문O승 선생님의 경험담은 중독 회복이 단순한 금주가 아니라 관계의 회복,가족의 회복,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포함하는 긴 여정임을 보여주었다.또한 회복의 시작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분노와 충동 앞에서 잠시 멈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2026/05/30)추가적인 사진을 보고 싶은 분은카프감나무집(치료공동체)(@catholic_karftc)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을 참조해주세요.까치회의 감동을 함께해요.감동회https://cafe.daum.net/karf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