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공동체 철학을 통해 회복의 가치를 되새기다
카프감나무집은 지난 7월 25일 퇴소회원과 입소회원이 함께하는 제6회 까치회를 개최하였습니다.이날 한○○ 선생님을 초청하여 「치료공동체 철학과 실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치료공동체의 철학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회복으로 이어갈 것인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강사께서는 치료공동체의 철학은 단순한 규칙이나 제도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기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세우고, 공동체가 지켜온 일관된 기준을 신뢰하며,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또한 과거나 미래에 머무르기보다 '지금 여기(Here & Now)'에 충실하며,공동체 안에서 서로 배우고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셨습니다.이러한 철학은 공동체 생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퇴소 이후의 일상에서도 실천해야 할 삶의 가치임을 전하셨습니다.이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하며,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잘못된 우선순위와 표현은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음을 설명하셨습니다.성적보다 관계와 사랑이 먼저였어야 했던 상황을 통해, 치료공동체가 말하는 철학 역시 사람을 우선하고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임을 전하셨습니다.또한 자신의 아버지와의 갈등과 화해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며, 상처를 외면하기보다 직면하고 이해하는 과정이진정한 회복과 관계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질의응답질문 1."엄마는 우주에서는 작은 존재지만, 엄마라는 사람의 세계에서는 전부"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답변한승일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갈등과 화해 경험을 나누며,부모는 자녀에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라고 설명하셨습니다.자녀에게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진 존재이며, 상처가 있더라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은 매우 소중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질문 2.치료공동체 철학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답변철학은 단순히 암기하거나 낭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또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행동을 공감하며 나누고, 상대방의 욕구를 이해하는 비폭력 대화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질문 3.자신의 노력과 '위대한 힘(신)'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가져야 하나요?답변한승일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책임과 위대한 힘은 정해진 비율이 있는 것이 아니며,사람마다 회복 과정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건강한 균형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질문 4.신에 대한 믿음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답변A.A.에서 말하는 '위대한 힘'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존재이며, 각자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신을 하나 또는 둘로 규정하는 것보다,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위대한 힘을 통해 회복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질문 5.상처를 준 가족이 끝내 사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답변한승일 선생님께서는 관계 회복은 반드시 상대방의 사과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상담이나 다양한 삶의 경험, 자신의 변화 등을 통해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회복의 가능성을 믿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무리이은상 원장님께서는 치료공동체에서 함께했던 인연과 회복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또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동체를 찾아 서로를 격려하는 퇴소회원들의 모습은 치료공동체 철학이 삶 속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귀한 모습이라고 전하셨습니다.아울러 최근 별세하신 박수백 선생님을 추모하며, 마지막까지 공동체를 찾아 회복의 삶을 실천하셨던 모습을 기억하고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끝으로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며,앞으로도 까치회가 회복의 경험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며 제6회 까치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26/07/25)추가적인 사진을 보고 싶은 분은카프감나무집(치료공동체)(@catholic_karftc)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을 참조해주세요.